北중대발표 "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 성공"

"지하 핵실험…지표면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 전혀 없어"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3 16: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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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 있는 수소폭탄 시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3일 北‘조선중앙TV’이 보도한 성명을 통해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한국시간 12시 30분)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ICBM 장착용 수소폭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이번 수소폭탄 시험은 ICBM 전투부(탄두부)에 장착할 수소폭탄 제작에 새로 연구·도입한 위력조정 기술과 내부구조 설계 방안의 정확성과 믿음성(신뢰성)을 검토·확증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시험측정 결과 총 폭발 위력과 분열 대 융합 위력 비율을 비롯한 핵전투부(핵탄두)의 위력 지표들과 2단열 핵무기(핵분열 물질로 융합반응을 만들어 내는 수소폭탄)로서의 질적 수준을 반영하는 모든 물리적 지표들이 설계값에 충분히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이번 시험이 이전에 비해 전례 없이 큰 위력으로 진행됐지만 지표면 분출이나 방사성 물질 누출 현상이 전혀 없었다”면서 “또한 주위 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 확증됐다”고 주장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통해 수소폭탄 1차계의 원자압축기술과 핵분열 연쇄반응 시발조종(핵폭발 임계점 조절) 기술의 정밀성을 재확인했다”면서 “1차계(핵분열 물질)와 2차계(수소원자계 물질)의 핵물질 이용률이 설계에 반영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이 다시금 실증됐다”고 말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이번 시험을 통해 우리는 1차계와 2차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물리적 과정들에 대한 우리 식의 해석 방법과 계산 프로그램들이 높은 수준에 있으며, 2차계의 핵장약 구조(핵융합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핵분열 폭탄 배치) 등 주체식으로 설계한 핵전투력으로서의 수소폭탄의 공학 구조가 믿음직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이번 시험에서는 또한 핵탄두 폭발 시험과 각종 탄도 로켓 시험 발사들을 통해 충분히 검토된 밀집 배치형 핵폭발 조종 체계의 믿음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자랑했다. 

北‘핵무기 연구소’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장착용 수소포탄 시험의 완전한 성공은 우리의 주체적인 핵폭탄들이 고도로 정밀화 됐을 뿐 아니라 핵전투부(핵탄두)의 동작 믿음성이 확고히 보장되며 우리의 핵무기 설계 및 제작기술이 핵탄의 위력을 타격대상과 목적에 따라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줬다”면서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달성하는데서 매우 의의있는 계기로 된다”고 자랑했다.

北‘조선중앙TV’에 따르면 북한은 3일 6차 핵실험에 앞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가 이날 오전에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핵실험 실시를 결정했다고 한다.

북한의 핵실험은 2016년 9월 9일에 이어 이번이 6번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핵실험의 폭발력은 50kt 수준이라고 한다. 2016년 5차 핵실험 당시 발생한 인공지진 폭발력은 10킬로톤이었다.

북한이 한국의 예상보다 빨리 6차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대화·제재 병행을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전략은 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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