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1개 포대, 가까스로 ‘임시 배치’...정부 “일반환경영향평가 계속”

與野 정치권 모처럼 한 목소리 “적절한 조치”

방성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7 14: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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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군 주한미군 사드 배치 부지에 사드 발사대 4기가 7일 추가로 반입됐다. 지난 4월, 발사대 2기가 배치된 지 5개월 만에 사드 1개 포대(발사대 6기) 배치가 완료된 것.

국방부는 7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한미군 사드 체계 잔여 발사대 4기를 오늘 임시 배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사드 배치 부대 인근의 소성리 주민들에게 추가 배치 계획을 미리 알린다는 약속을 한 바 있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6일 사드 반입 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의 발표 직후 사드 배치 과정은 순탄치 못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이 6일과 7일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격렬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온 몸을 던져 사드 배치를 막겠다", "사드를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 결국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주한미군은 사드 발사대 4기를 먼저 부지에 반입한 뒤 기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무기 시스템 운용을 위해서는 사전에 기지 공사를 먼저 완료해야 하지만 '일반환경영향평가'가 아직 완료되지 않아 '야전 배치'의 형식으로 사드를 임시 운용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환경부로부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조건부 동의 결정을 지난 4일 받았다. 정부는 사드 운용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드 공여 부지 전체에 대해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해 지역 발전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진된 사드 1개 포대 완성 배치에 대해, 여야 4당은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여야 4당은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진 사드 배치에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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