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트럼프, 아베와 통화하며 ‘문재인 거지같이 구걸’”

日후지-산케이 계열 FNN, 지난 7일 보도…靑대변인 “확인 결과 거짓”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08 10: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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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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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아베 신조 日총리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맹비난했다는 日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이에 청와대가 발끈했지만 변한 것은 없다.

日후지TV 계열 ‘후지 뉴스 네트워크(FNN)’는 지난 7일 “최근에 있었던 트럼프 美대통령과 아베 日총리 간의 전화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비속어를 써가며 비난한 것이 취재 결과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日FNN은 “논란의 전화회담은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지나간, 지난 8월 29일에 있었다”면서 “이때 트럼프 美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에 집착하는 한국의 행동이 거지가 구걸하는 것 같다’며 통렬히 비판했다”고 전했다.

日FNN은 “트럼프 美대통령은 당시 전화회담에서 대북 군사행공의 필요성을 강조한 뒤 아베 日총리에게 ‘누군가 이 말을 (한국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고, 아베 日총리는 그 요청에 따라 한일 정상 간 전화회담을 가졌다”면서 “이후 아베 日총리는 다시 트럼프 美대통령과 전화회담을 하는 형식으로 이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는 중이라는 설명이다.

日FNN은 “지난 9월 1일 美日정상 간의 전화회담이 하루에 두 번씩이나 있었던 내막은 대북 군사압박의 필요성에 관련해, 망설이는 한국 정부의 태도와 여기에 짜증난 미국 정부 사이에서 일본 정부가 양 측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日FNN은 “한편 지난 9월 3일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뒤 이뤄진 美日 정상 간의 전화회담에서 트럼프 美대통령은 ‘나는 100%의 신념을 갖고 있다’며 ‘만약 우리가 북한을 공격하면 일본이 도와 달라’고 말했고, 이에 아베 日총리는 ‘우리는 100% 미국과 함께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日FNN의 보도는 현재 한국에도 전해지면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日FNN의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청와대는 “트럼프 美대통령이 아베 日총리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거지같다고 말했다”는 국내 언론들의 인용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7일 日FNN의 보도에 대해 “주일 대사관 정무 담당에서 이미 日외무성과 접촉해 해당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내용을 확인했고, 스가 요시히데 日관방장관이 정례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답변하겠다고 했다”면서 “日후지TV의 보도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정상들 간의 비밀스런 대화 내용이 언론에 알려지는 것도 이상하지만, 미국과 일본 정상들이 한국을 비난하지 않았다고 장담할 수도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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