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核 위협에 대화라니" 자유총연맹, 전술핵 재배치 강력 촉구

사드 당위성 설파… 김경재 총재 "전 세계에서 反중국 캠페인 전개"

박진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11 15: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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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재 자유총연맹 총재가 북한의 핵위협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재 총재는 11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북한 6차 핵실험 규탄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 간 진정한 평화를 위해서는 힘을 바탕으로 하는 대결국면도 필요하다"며 "우리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국가가 평화를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재 총재는 "지금 전 세계가 북한 김정은의 제재에 나서고 있는데 당사자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대화를 하자고 나서면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시점에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전술핵을 도입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제1차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이순신처럼, 가까이는 6.25 한국전쟁 때 '코리아 패싱'이 두드러졌을 때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히든카드를 쓴 이승만처럼, 문재인 대통령도 새로운 시대를 여는 히든카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전술핵 배치 등) 신속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경재 총재는 "몇차례 말했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평화와 대화'를 말하는 것은 이해한다"면서 "설사 내일 전쟁이 발발한다고 해도 오늘 저녁까지 '평화와 대화'를 말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취해야 할 '정치적 숙명'임을 백번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사드 배치'의 당위성도 역설했다.

김경재 총재는 "전 세계에 걸쳐 반(反)중국 캠페인을 전개하려고 한다"며 "특히 사드가 중국의 안보에 방해가 된다는 그들의 어처구니없는 행패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에게 미사일을 쏘겠다고 위협하는 것도 아닌데 왜 우리의 사드가 그들에게 위협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김 총재는 "사드는 김정은이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을 막겠다는 것"이라며 "중국에게 위협이 된다는 논리는 논어를 저술한 공자마저 부끄러워할 중국 역사상 '최악의 논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김정은의 공갈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그걸 막겠다는 사드에 대해서는 죽자 살자 반대해 온 강남좌파와 친북·종북세력들의 목소리가 정부 안에서 더 이상 들리지 않도록 그들의 양심과 이성을 깨우쳐주길 바란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아울러 "특히 성주 현지까지 내려가서 흡사 '구국의 영웅'처럼 으스대며 순진한 성주 군민들에게 '전자파에 튀겨 죽는다'고 선동하는 상습시위꾼들과 어울려 춤을 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야 말로 이 시대의 적폐로 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시민 600명(주최측 추산)은 이 자리에서 핵(核) 폐기 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한미동맹의 이름으로 북한 김정은의 핵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 "독재는 반드시 무너진다", "소련은 수천 개의 핵을 가지고도 망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후 연맹 회원 15명은 '안보사드'와 '국방 패트리엇'이라고 적힌 스티커를 티셔츠에 붙이고 빨간색 풍선으로 만든 모형 북한 핵(2m 높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손으로 터뜨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인간 사드'가 풍선을 하나둘씩 터뜨리자 주위에는 박수와 환호의 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를 지켜 본 시민들은 "속이 후련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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