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지진 사망자 90명…'여진 공포' 여전

규모 8.1 강진 이후 여진 800여 차례…국가애도기간 선포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11 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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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규모 8.1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지금까지 최소 90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도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은 공포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10일(현지시간) 美‘A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파악했던 65명에서 9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진원지와 가까운 오악사카州이다. 이 지역에서만 71명이 사망했다.

美‘AP’에 따르면 오악사카州 후치탄市는 주요 관공서와 주택을 비롯한 전체 건물 3분의 1이 파손됐다고 한다.

현지 주민은 美‘AP’에 “지진이 발생하기 전 두 딸과 함께 이웃집에 있었다”면서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우리는 서로를 감싸 안았으나 진동에 이리저리 밀려났다”고 말했다.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여진도 문제다. 주민들은 여진에 대한 두려움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터 등에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멕시코 당국은 강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800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美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규모 4.5 이상의 여진만 60차례에 이르렀다고 한다. 美‘AP’에 따르면 10일 오전(현지시간)에도 규모 5.2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한다.

美‘CNN’ 방송에 따르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은 지진 발생 이후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한다.

작업에는 경찰과 군인, 구급대원이 투입됐으며 후치탄市 당국은 야간에는 조명등을 동원, 건물 잔해 더미를 비추며 수색·구조 작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멕시코 구조 당국은 또한 이재민을 위한 비상식량과 생수를 조달하고 있다. 그러나 우니온 이달고市와 같이 아직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TV연설을 통해, 사흘 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피히히아판에서 남서쪽으로 87km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1985년 6,000여 명이 사망한 대지진 때보다 위력이 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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