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당 청년위원회'와 간담회, 정당 혁신 강조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가 해야할 일은 국민의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당의 재도약 의지를 밝혔다. 
    안 대표는 14일 대구광역시 중구 동성로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대구광역시당 청년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국민의당에 대해 잘 모르고 편견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이들과 소통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대선 이후 저조한 당 지지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회 내 국민의당의 역할을 드러내고 지지세를 모아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당의 혁신 ▲정기국회에서의 정체성 부각 ▲민생 현장 순회를 통한 국민 소통 등을 자당의 과제로 제시하면서 "이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면 (국민들이) 다시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지방 일정을 진행 중인 안 대표는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든 생각이 '아직도 (국민의당에) 기대를 하는 분들이 많이 있구나'였다"며 "그들은 대선 때 3번을 투표한 그 판단이 옳았다고 믿고 싶어하는 것이고, 조금만 더 국민의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다른 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념 정당"이라며 "이들은 무조건 찬성과 무조건 반대를 하는 입장이 정해진 정당이지만, 국민의당은 '문제해결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사회문제를 (올바로) 풀겠다고 하면 우리는 지원할 것이고 아니라면 강하게 반대하면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도, 찬성을 위한 찬성도 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 대표는 다음날인 15일에도 '장애인편의시설 개선책 간담회' '골목상권 활성화 현장 간담회' 등 대구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역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