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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여 만에 돌아오는 '베어 더 뮤지컬'이 실력을 겸비한 배우들부터 새로운 얼굴의 신예까지 총 21명의 캐스팅을 공개했다.오는 11월 개막하는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의 청춘들의 엇갈린 사랑과 우정,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을 감각적인 넘버와 대담하면서도 시적인 가사로 그려낸 작품이다.200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첫 무대를 올린 후 전 세계 8개 국가에서 공연되며 다수의 상을 수상할 정도로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중독성 있는 뮤지컬 넘버, 탄탄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다.'베어 더 뮤지컬'은 배우와 관객과의 거리를 한층 더 가까이해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중극장이 아닌 소극장으로 장소를 옮겨 브로드웨이 원작에 충실히 했다.킹카 제이슨과 비밀리에 교제중이며, 그와의 커밍아웃을 원하는 소신있는 성격의 '피터' 역에는 초연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윤소호가 다시 맡는다. '오디션', '정글라이프' 등에서 안정적인 노래와 연기를 선보인 강찬과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의 가장 인기 있고 잘 나가는 킹카 '제이슨' 역은 고상호·임준혁과 함께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발돼 첫 뮤지컬에 데뷔하는 신예 노윤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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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외모로 인기와 질투를 받는 여학생 '아이비'는 '위대한 캣츠비', '로미오와줄리엣'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양서윤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창작진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오디션에서 뽑힌 허혜진이 낙점됐다.우수한 성적에 준수한 외모를 가진 모범생이지만 킹카 제이슨에게 늘 밀리는 남학생 '맷' 역에 이동환·도정연, 질투심 많은 제이슨의 쌍둥이 남매 '나디아' 역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인 김지혜가 연기한다.성 세실리아의 보수적인 '신부' 역에 제병진, 재미있고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루카스' 역 박성광, 샨텔수녀와 클레어 1인 2역에는 정영아와 도율희가 번갈아 맡는다. 이외에도 김영오(잭 역), 김찬종(앨런 역), 이다솜(타냐 역), 박시인(카이라 역), 구다빈(다이앤 역), 권소이(로리 역)가 출연한다.'베어 더 뮤지컬'은 11월 28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6일 오후 2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