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에 패트리어트 배치 “北미사일 못 막지만…”

日방위성, 19일 야쿠모 배치 부대를 하코다테 배치했다고 발표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20 14: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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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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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비해 북부 홋카이도 일대에 패트리어트 PAC-3 요격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NHK 등 日언론들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日NHK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지난 8월과 9월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한 것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日방위성이 홋카이도 하코다테市의 자위대 주둔지에 패트리어트 PAC-3 부대를 배치했다”고 전했다.

日NHK는 “지난 8월 29일과 9월 15일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홋카이도 오오시마 반도와 에리모 곶 부근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日방위성은 향후 북한 탄도미사일이 유사한 궤도를 지나갈 가능성에 대비해 패트리어트 PAC-3 부대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日NHK에 따르면, 패트리어트 PAC-3 미사일과 장비들을 실은 트럭들이 지난 19일 홋카이도 남부 야쿠모市를 출발, 남동쪽으로 80km 거리에 있는 하코다테市의 육상자위대 기지에 도착했고, 부대 전개 작업까지 이날 모두 완료됐다고 한다.

日NHK에 따르면, 홋카이도에 사는 60대 여성은 패트리어트 PAC-3 부대가 도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미사일이 배치되는 것을 보니 불안하다”면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격추한다고 해도 그 속에 뭐가 들어 있을지 모르지 않느냐”며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고 한다.

다른 홋카이도 주민인 70대 남성은 “북한 미사일이야 그냥 넘어가면 그만인데 왜 미사일을 배치하느냐”면서도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라니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日NHK에 따르면, 日자위대는 전국 17곳에 패트리어트 부대를 배치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이 가운데 홋카이도에는 2016년 10월 치토세 항공자위대 기지에 배치를 해놓았다고 한다.

日자위대가 홋카이도 하코다테 시내에 패트리어트 PAC-3를 배치한 것은 국내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日홋카이도 상공을 비행할 때 고도는 보통 400~600km 가량으로 요격 고도 20km짜리 패트리어트 PAC-3로는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북한 탄도미사일이 비행 중 고장 등으로 홋카이도에 추락할 경우에는 요격할 수 있다.

日자위대는 이지스 호위함에 장착한 SM-3미사일로 北탄도미사일의 요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요격 고도가 150~500km 가량이어서, 그 이상의 고도로 비행하는 북한 ‘화성-12형’을 요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日자위대는 미군과 함께 요격 고도 1,500km, 최대 사거리 2,500km의 ‘SM-3 Block IIA’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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