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이완영·홍철호 등 의기투합 "따뜻한 보훈이 곧 국민통합"
  •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 DB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월남전 당시 고엽제 피해를 입은 참전 용사들과 관련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과 함께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고엽제 그 실상과 보훈정책 토론회, 따뜻한 보훈이 곧 국민통합이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토론회에는 한국당 소속 김재원, 안상수, 김영우, 강석호, 백승주, 박명재, 이용수, 김성찬, 이헌승, 이종명 의원과 국민의당 소속 이요주 의원, 바른정당 소속 이학재, 강길부, 오신환 등 여야를 아울러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해 고엽제 피해자 보상에 대한 문제 인식을 같이 했다. 
    양승조 의원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어떻게 예우하는지도 선진국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이라며 "대한민국은 어려울 때 배트남에 우리군을 파견하고 피 흘린 댓가로 약 50억 달러의 경제적 후원을 받았는데, 이제 이들을 보상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고엽제 피해수당과 상해보상이 성격이 같은 것으로 분류돼 수당을 한 가지만 받을 수 있지만 이제 각각 지급받도록 바꿔야 하고, 법안도 제출된 상태"라며 "우리나라 14만 8,000여 명의 고엽제 전우들과 140여만 명의 피해 가족들을 돌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50년 전에 꿈 많은 청년들이 군에 입대하고 아무것도 모른채 바다를 건너 월남에서 전투를 했는데, 이제 70세가 돼서 제복을 입고 여기 있다"며 "조국의 부름에 복종했던 여러분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의원은 아울러 "현 정부에서 복지비를 대폭 올렸는데, 여러분들에게 지급해야할 수당도 당연히 올라야 한다"며 "간병인 비용과 여러분이 돌아가셔도 사모님이 유족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철호 의원도 "국회가 꼭 해야할 일이 고엽제 피해자 보상"이라며 "국가를 위해 싸우고 돌아와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 속에 살고있는 참담한 실상은 아직도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고엽제전우 및 가족의 고통을 치유할 수 있게 지속적인 보상과 합당한 사회적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의원도 "국방에는 여야가 없다"며 "(여야가) 힘을 합해 보훈을 제대로 해야 국민 통합이 제대로 되고, 어린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된 교육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여러분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보훈처' 등이 참여했으며 고엽제 피해 사례와 보상방안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