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인피니트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한 이호원(호야)이 '모래시계'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동명 드라마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혼란과 격변의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 태수(최민수), 혜린(고현정), 우석(박상원) 의 우정과 사랑, 엇갈린 운명을 그린다.

    이호원은 '모래시계'에서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역을 맡는다.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바 있는 이 역할은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삶을 택하는 우직함으로 방영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첫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호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 출연했으며, 영화 '히야'로 2016년 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이호원은 인피니트 탈퇴 후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뮤지컬을 선택했다. 그의 그룹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모래시계' 제작진은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고, 자신의 꿈과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심사숙고한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

    오디션의 연기, 음악, 안무 심사를 거쳐 당당히 추가 캐스트로 합류한 이호원은 강인하고 인간적인 '백재희'를 실감 나게 연기하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다.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작품에 합류하지만 '백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 믿는다"며 이호원의 재능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27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1차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문의 1544-1555.

  •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