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은 국내 현대무용안무가들의 생생한 춤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혜정)가 주최하는 '제19회 생생 춤 페스티벌'이 오는 28~30일 3일간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열린다. 

    기존에는 현대무용을 전공한 대학생이 주로 참가해 작품을 선보였다.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30대 이상의 젊은 안무가들 중 최근 5년 이내 3편 이상 작품을 안무한 사람이 참여할 수 있다. 

    김혜정 한국현대무용협회장은 "이번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축제나 대회 사업이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참여가능한 안무가들의 연령이나 역량에 따라 '신인안무가데뷔전, 모다페 스파크플레이스(국내초청작), 생생 춤 페스티벌'로 각각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고 밝혔다.

    '2017 생생 춤 페스티벌' 라인업은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까지 국내 무용계를 이끌어가는 실력파 젊은 안무가들이 다수 포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

  • ▲ SAC무용단.
    ▲ SAC무용단.
    축제 첫째 날인 28일에는 밀레댄스컴퍼니 정수동, SAC무용단 류석훈, 황문순현대무용단 김호연·임정하, K-Arts 무용단 이인수 안무가가 무대를 꾸민다.

    이어 29일 최윤선 프리 플로우 무브(Free Flow-Move)의 최진한, 두아코댄스컴퍼니 김광민, 김현남 댄스 랩(Dance Lab)의 이나현, 김영미 댄스 프로젝트(Dance Project)가 참여한다. 

    30일에는 김성용댄스컴퍼니 무이, 원더링 스타(Wondering Star) 정철인, 블루댄스씨어터 강진주, 최성옥컨템포러리댄스씨어터의 황지영, 툇마루무용단 김규진이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생생 춤 페스티벌'은 기간 중 '무용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무용을 전공하거나 무용에 관심있는 인문학 전공자들로 구성된 무용 큐레이터는 각 공연 시작 전 약 10분 동안 안무가와 작품을 소개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생생 춤 페스티벌'은 움직임, 포즈, 표정 등 '생생'을 주제로 한 모든 다양한 표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깜짝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장 생생한 표현을 한 시민 3명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당첨자는 10월 10일 한국현대무용협회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발표한다. 

    '2017 생생 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개별 공연에 대한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원. 문의 02-763-5351.

  • ▲ 최윤선 FreeFlow-Move.
    ▲ 최윤선 FreeFlow-Move.
    [사진=한국현대무용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