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하태경 이제 갈 곳 없을 텐데 불쌍하다" 속뜻은?

한국당-바른정당 통합 논의 수면 위로 떠올라… 유승민계 선긋기
양당 3선 의원 모임에 親유승민계 참석 불투명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9.27 17: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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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을 겨냥해 "나를 김정은과 같은 사람 취급을 하는 국회의원을 보면서 어떻게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 공천을 주어 만들었는지 참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좌파에서 배신자로 비난받고 우파에서도 몰염치한 배신자로 비난받는다면 이제 갈 곳이 없을 텐데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라도 뉴스 한줄 나보겠다고 몸부림 치는 것을 보면 정치는 마약 같은 것인가 봅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하태경 의원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반도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에 두명의 적이 있다. 외부의 적은 김정은이고 내부이 적은 홍준표"라고 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가 하 의원을 저격한 뒤에는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논의 과정에서 유승민계에 대해 선긋기 위한 전초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교류가 늘어났다. 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이 주축이 된 '열린 토론 미래‘ 등 양당 통합논의에 물꼬를 틀 수 있는 모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들이 모여 만찬 회동을 한다. 한국당 이철우, 바른정당 김영우 의원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모임은 양당 3선 의원이 주축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바른정당 유승민계 의원들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보수대통합론이 활발해 지는 상황에서 홍 대표가 공개적으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하 의원에 일침을 가한 것 또한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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