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 인근 포포카테페틀 화산 분화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 황색경보 발령
  • 멕시코에 위치한 멕시코시티 인근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분화해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는 지난 27일(현지시간) "포포카테페틀 화산이 오전 2시 33분께 규모 1.8의 지진과 함께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화구에서 터져나온 돌덩이는 주변 1km까지 날아갔고,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뎦였다"고 덧붙였다.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날이 밝은 후부터 활동이 잠잠해진 상태지만, 여전히 검은 연기와 가스를 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센터는 지진대피 경보를 최고 단계에서 두 단계 아래인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할 수 있도록 대기하라고 당부한 상태다.
    포포카페틀 화산은 멕시코 수도에서 동남쪽으로 71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성층화산이다.
    이 화산은 지난해 4월 두 차례 분화한 이후 같은 해 8월에도 화산재를 내뿜으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