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캠프캐럴'서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 울려
  • 북한과 미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칠곡군에 위치한 미군부대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주민들의 신고전화가 잇따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칠곡경찰서는 28일 오전 131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미군 기지 '캠프캐럴'에서 공습 경보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고 밝혔다.

    깜짝 놀란 주민들이 경찰과 119"혹시 전쟁난 것 아니냐, 대체 무슨 일인지 알려달라"고 전화하면서 한때 소동이 빚어졌다.

    또 다른 주민은 "화재경보기 소리가 들렸다"고 신고해 소방당국이 소방차 4대와 소방관 9명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이렌이 위치한 장소가 통제구역이라서 현장에 들어가지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군측과 통화로 사건을 확인한 경찰은 "미군측에 따르면 당일 비가 내리면서 공습경보 사이렌이 오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