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의 달콤한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사상 유례없는 긴 연휴기간을 맞아 문화계에서 풍성한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놓치기 아까운 뮤지컬과 연극을 소개한다.

    - '벤허', '브로드웨이 42번가' 등 인기 뮤지컬 반값에 누려라

    ◇ 유준상, 박은태, 카이 등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하는 창작 뮤지컬 '벤허'는 추석 연휴에 티켓을 최대 50% 할인한다. 작품은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유다 벤허'라는 한 남성의 삶을 통해 고난과 역경, 사랑과 헌신 등 숭고한 휴먼 스토리를 담는다. 10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관람료 5만~14만원.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0월 9일 서울 공연 폐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VIP, R, S, A 전 좌석을 '42번가 1+1' 파격 특가 할인으로 제공한다. 21년간 사랑받아 온 이 작품은 30여 명이 선보이는 화려한 탭댄스와 압도적인 군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전수경, 김경선, 오소연, 전예지 등이 출연하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관람료 6만~13만원.
  • ◇ 지난 7월 아시아 초연을 올린 뮤지컬 '나폴레옹'은 10월 1~9일 공연 예매 시 '추석 위크 30%' 할인을 실시한다. 또 해당기간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 하는 관람객에게는 '역귀성 할인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박혜나, 정선아, 홍서영 등이 열연하며 10월 22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 6만~14만원.

    ◇ 이 외에도 뮤지컬 '서편제'(광림아트센터 BBCH홀)는 최대 40%, '레베카'(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20%, 류정한·홍광호·김동완 주연의 '시라노'(LG아트센터)는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틱틱붐'(대학로 TOM)은 9월 29일~10월 9일 추석연휴 1+1 할인 이벤트를 펼친다.

    - 길고 긴 연휴 대학로에서 놀자!

    ◇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날 선 대립을 통해 자본주의 시대가 만든 비극과 폭력성을 그린 작품으로, 9월 29일~10월 9일 추석 연휴 1+1 할인을 진행한다. 10월 3~9일 총 9회차동안 회당 1명씩 관객을 추첨해 작품 속 엘레나 선생님의 '열쇠'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0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전석 4만원.

    ◇ 연극 '프론티어 트릴로지'는 10월 1~ 9일 잔여석에 한해 '황금연휴 특별 할인' 20%를 제공한다. '벙커 트릴로지', '카포네 트릴로지'에 이은 '트릴로지' 연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150년 전 황량한 서부시대를 담은 작은 성당을 무대 위에 구현했으며, 성경의 이야기에 기반을 두고 세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11월 19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 전석 3만원.

  • ◇ 삼연으로 돌아온 연극 '엘리펀트송'은 10월 2~9일 추석연휴 기간 공연을 예매하는 어른이 관객들에게 공연에 등장하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의 일러스트가 새겨진 귀여운 풍선을 선물로 준다. 소년 '마이클' 역으로 연극에 도전하는 곽동연의 첫공인 10월 7일에는 3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11월 26일까지 수현재씨어터. 전석 5만원.

    ◇ 치매에 걸린 아내와 그녀를 살뜰히 돌보는 남편의 애절한 이야기인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전석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순재, 장용, 정영숙, 오미연 등 TV 드라마를 통해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대학로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오픈런 연극 '옥탑방 고양이'와 '운빨로맨스'는 50% 할인된다. 

    [사진=각 공연기획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