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7일 개막한 뮤지컬 '시라노'가 3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은 '시라노'는 지난 8일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환호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작품은 시라노와 록산, 크리스티앙 세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더해져 120회 공연 동안 약 8만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한국 초연에는 류정한, 홍광호, 김동완, 최현주, 린아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제작발표 초기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1차 티켓오픈 당시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각종 티켓 경매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 동안 넘치게 받아온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류정한은 이날 마지막 공연 커튼콜에 등장해 관객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연습부터 공연까지 긴 시간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성공적으로 공연을 이끌어 온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제작자 입장에서 배우들의 열정에 놀라며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작품이었다. 다시 한 번 '시라노'를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사진=알지, 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