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양성 외벽 3m 아래로 추락… 생명에는 지장 없어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소재 모양성. ⓒ뉴데일리.
    ▲ 전북 고창군 고창읍 소재 모양성. ⓒ뉴데일리.


    전라북도 고창에서 40대 여성이 가정불화로 모양성(고창읍성) 3m 높이 외벽에서 몸을 던졌다.

    7일 전북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여성 성 모 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뒤 연락이 끊겼다.

    불안해진 지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성 씨의 행방을 찾아나섰다.

    고창군 모양성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한 여성이 모양성 외벽 아래 쓰려져 있다'는 남성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서 성 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고창종합병원으로 즉각 후송된 성 씨는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성 씨가 가정불화로 남편과 다툼을 벌였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