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통합 초읽기… 자강파에 최후통첩

바른정당 통합파 "당내 자강 보다 보수 자강이 중요"… 한국당 금주 추진위 명단 발표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11 18: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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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통합 초읽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3선 중진의원들은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보수세력을 대결집하기 위한 '보수 대통합 추진위원회'(통추위)를 공식 출범하기로 했다. 

한국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양당 3선 의원 모임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완전 폭거를 하고 있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였다"며 "민심은 '무조건 보수가 통합해야 한다'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선 각 당에 실무추진단을 꾸려 통합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의원은 "홍준표 당대표가 어떤 형태로든 보수대통합을 하고 바른정당과 당 대 당 통합도 구애받지 말고 하고 사무총장이 맡아서 하라고 일임했다"며"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통추위에 참가할) 명단을 공식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과 이번 모임을 주도했던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도 "바른정당 지도부에 정식으로 실무적인 대통합 추진단을 구성하자는 안건을 전달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통추위 구성원에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시민단체를 포함한 보수세력 전체를 결집하기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양당의 대통합뿐만 아니라 당 밖에 있는 외부 보수 세력도 함께 통합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외부 보수세력에 문호를 열기 위한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추위에 참석한 바른정당 의원들은 보수 통합에 대한 강경한 의지를 표현하는 등 당내 자강파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통추위 대변인을 맡게 된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은 "홍준표 대표가 보수대통합 물꼬를 튼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보수 대통합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에서 의견을 표명한 만큼 바른정당에서도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이 국민의 바램을 져버린 채 정치보복과 보수불안을 야기하고 있어 보수진영 분노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흩어진 보수 분열된 보수로는 보수 입장을 지켜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보수대통합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고 했다. 

이에 김영우 의원도 "당내에 자강보다 중요한 게 보수의 자강"이라며 "보수 전체의 자강이 가장 중요한 명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작은 명분과 작은 조건 앞세워 따지기보다는 민생과 안보라는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힘들더라도 보수가 통합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11명, 바른정당 4명 등 총 15명의 3선 의원이 참석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1차 모임 때보다 3명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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