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이 드뷔시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디지털 싱글 '달빛(Clair de Lune)'을 먼저 공개한다.

    조성진은 2018년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의 시조인 드뷔시(1862~1918)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11월 17일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드뷔시 영상 1·2집(Images I·II), 어린이 차지, 세계적인 사랑받는 드뷔시의 곡 '달빛'이 포함된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기쁨의 섬 등이 수록됐다.

    13일 선공개되는 드뷔시의 '달빛'은 조성진이 그 동안 즐겨 연주했던 곡이다. 10대 시절은 물론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된 최근까지도 앙코르 곡으로 '달빛'을 자주 선택했다. 

    지난 6월 베를린 지멘스빌라(Siemensvilla)에서 녹음한 이번 앨범은 조성진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음색이 드뷔시의 인상주의 작품들과 만나 마치 피아노로 표현되는 한 폭의 수채화를 감상하는 듯하다.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은 참여하는 공연마다 전석매진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열린 첫 국내 독주회는 티켓 판매 10분 만에, 올해 5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리사이틀은 1분여 만에 매진됐다.

  • [사진=유니버설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