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원맨쇼', <범죄도시>..300만 관객 '거양'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10월 14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정말 기나긴 연휴였습니다. 2주 만에 뵙는 거죠?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습니까.

    ▲조광형 = 네, 저도 가족들과 함께 오붓한 식사도 하고, 모처럼만에 휴일다운 휴일을 보낸 것 같습니다. 뭐 다들 저처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셨겠지만, 이 분만큼 행복한 추석을 맞이한 분이 또 있을까 싶은데요. 바로 마블리 마동석씨입니다. 마동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범죄도시'가 개봉 12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원래 이 영화는 추석 연휴에 개봉하는 영화 중에 '최약체'로 꼽혔던 작품입니다. 개봉 전까지 평단이나 관객들도 범죄도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을 정도로 다른 작품들에 가려져 있던 영화였는데요.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가파른 흥행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현재 극장 예매율도 1위이고, 박스오피스도 6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병준 = 조기자님이 추석 전에 말씀하셨던 기대작 중에서도 이 영화는 빠져 있었던 것 같은데요.

    ▲조광형 = 아이고, 심히 부끄럽네요. 저도 예측을 못했던 작품이라. 사실 저도 연휴 기간에 별다른 기대없이 이 영화를 봤는데요. 아, 정말 재미있더라고요. 영화 '부산행'을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텐데요. 거기에서 마동석씨가 맨 손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엄청난 액션 연기를 선보였죠. 그 캐릭터가 그대로 '범죄도시'에 옮겨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범죄도시'는 동네 터줏대감인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중국에서 건너온 신흥조직 보스 '장첸'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호쾌한 액션 영화인데요. 섬뜩한 보스, '장첸' 역은 배우 윤계상이 맡아 열연을 펼쳤습니다.

    △이병준 = 저도 '범죄도시'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요. 마동석씨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모습 계속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마동석씨가 그야말로 꿈같은 추석 연휴를 보냈다면, 아마도 이 분은 정반대의 심정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세계적인 팝가수 리차드 막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리차드 막스가 또 다시 석연찮은 이유로 내한 공연 일정을 뒤로 미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인천 남동체육관, 서울 고려대 화정체육관, 부산 벡스코 등지에서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던 리차드 막스는 지난 10일 에이전시를 통해 "공연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공연 주최사 미디어얼스 측은 "리차드 막스와 공연 주최사는 이번 콘서트를 차질 없이 준비 중이었으나 리차드 막스의 에이전시 측에서 추석 연휴 등 한국의 사정을 미리 알지 못해 공연 및 입국 자료 준비에 문제가 생겼다"며 "부득불 공연 일정을 잠정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마디로 긴 연휴 기간과 콘서트 일정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예정했던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인데요. 미디어얼스는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전액 환불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리차드 막스는 지난 6월에도 한반도 정세가 위험하다는 이유로 공연 계획을 갑작스레 취소해 팬들의 원성을 산 바 있습니다.

    △이병준 = 예정대로라면 내일 부산 벡스코에서 리차드 막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씁쓸합니다. 솔직히 세계적인 팝스타가 이렇게 팬들과의 약속을 쉽게 저버릴 수 있다는 게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취소 이유도 좀 이상하군요. 추석 연휴가 길다는 한국의 사정을 미리 알지 못했다? 제가 보기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참, 마음이 착잡하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 12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주목을 받은 여배우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역 출신 배우 서신애인데요. 서신애는 가슴이 'V'자로 깊게 파인 흰색 롱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일명 ‘클래비지룩’으로 불리는 의상인데요. 이 드레스는 유명 웨딩드레스 디자이너가 만든 옷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 의상의 노출 수위가 좀 높았다는 점인데요. 멀리에서 보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파격적이었습니다.

    △이병준 = 저도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이게 착시 의상 아니었나요?

    ▲조광형 = 맞습니다. 사실 이 의상은요. 가슴이 깊게 파인 V넥 아래에 살색의 천을 붙인 착시 드레스입니다. 살색 천을 덧댔기 때문에 멀리에서 보면 맨살에 드레스만 걸친 것처럼 보이거든요. 그래서 엄밀히 말하면 노출 의상은 아닙니다. 노출한 것처럼 보이는 의상인 거죠.

    어쨌거나 파격적인 의상으로 등장한 서신애는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많은 기자들이 서신애의 드레스 샷을 대량으로 포털사이트에 올리면서 이날 하루 종일 ‘서신애’란 이름이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글쎄요. 패션도 좋고, 얼굴을 알리는 것도 좋지만 좀 수위가 높은 의상이 아니었을까요?

    ▲조광형 =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신체 부위가 노출되는 의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도 이 디자인으로 행사에 참석하는 것을 허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서신애라는 배우가 여전히 아역 스타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인데요. 앳된 얼굴의 서신애가 이런 파격적인 디자인의 옷을 입고 등장하자 많은 이들이 '좀 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 서신애 측은 피팅을 했을 때에는 이렇게 파격적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노출로 관심을 받고자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참고로 서신애씨의 올해 나이는 만으로 19살입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1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이병준 = 벌써 대학생이 됐군요. 미처 몰랐습니다.

    ▲조광형 = 많은 분들이 아마 모르셨을 겁니다. 서신애는 예전에 한 방송에서 여전히 자신을 초등학생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고충을 토로한 적이 있는데요. 하루는 마트 앞에서 만난 할머니에게 길을 알려드렸더니, '초등학교 몇 학년이니?'라고 물어보셔 무척 당황스러웠다는 일화를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병준 = 고민이 좀 되겠군요. 엄연한 성인이 됐는데 주변에선 아직도 자신을 어리게만 보고…. 그런 점에서 '앳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 의상을 선택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자, 서신애씨가 출연한 영화 '당신의 부탁'도 앞으로 좋은 반응을 얻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제주 출신의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지난 13일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아이돌그룹 가수 A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22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학원 차량에 타고 있던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뒤늦게 지난 6월경 피해자 측에서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A씨와 A씨의 소속사는 피해자 측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며 범행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피해자 측과 학원 관계자들의 진술이 일관되고 상당 부분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의견을 담아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검은 A씨의 거주지가 서울인 점을 감안,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으로 해당 사건을 이첩한 상태입니다.

    △이병준 = 8년 전이면 지금 피의자로 지목된 아이돌 가수도 10대 시절이었겠군요. 어허,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일인데요. 모쪼록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최장수 걸그룹 소녀시대가 5인조로 재편될 조짐입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측은 지난 9일 소녀시대 멤버 중 티파니·수영·서현과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밝힌 뒤 재계약을 맺은 나머지 다섯 명과 향후 활동 방향과 범위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2007년 9인조 걸그룹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소녀시대는 지난 2014년 제시카가 탈퇴한 이후 줄곧 8인 체제를 유지해왔는데요. 이번에 3명의 멤버가 추가로 팀을 떠나면서 소녀시대는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소녀시대의 해체설을 거론하는 이들도 있으나 소속사 측은 "팀 해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JYJ 사태로 반토막이 난 동방신기가 여전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걸 감안하면, 여전히 5명이 건재한 소녀시대의 앞날을 그렇게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병준 = 그러니까 태연씨, 윤아씨, 유리·써니·효연 등은 모두 재계약을 했다는 말씀이죠. 그래도 핵심 멤버들은 남아 있게 됐으니,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고 볼 수도 있겠군요. 앞으로 소녀시대의 행보에 대해서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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