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블루스퀘어가 5년 만에 공연장 2곳의 이름을 바꾼다.

    기존의 뮤지컬 공연장 삼성전자홀은 '인터파크홀'로, 콘서트 공연장 삼성카드홀은 '아이마켓홀'로 새로운 간판을 달았다.

    인터파크는 2011년 11월 4일 블루스퀘어를 개관한 이후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 연간 공연장 가동률 100% 등 성공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2012년 네이밍 스폰서 제도를 도입해 타 기업의 이름이 공연장 명칭으로 쓰이면서 블루스퀘어에서 인터파크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인터파크는 최근 네이밍 스폰서를 마무리하고 지난 6년 동안 공연장을 운영해 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뮤지컬 공연장의 이름을 '인터파크홀'로 바꿨다. 콘서트홀에는 인터파크 그룹 내 B2B전문기업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이름을 붙여 '아이마켓홀'로 정했다. 

    변경된 명칭은 19일부터 적용돼 예매자들과 공연 관계자들에게 안내된다. 인터파크는 공연장 이름 변경에 따른 혼동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 안내, 홈페이지 공지, 공연장 내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인터파크는 블루스퀘어의 새 출발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티켓 등의 혜택을 더욱 풍성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저가 경쟁에만 치중하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인터파크는 이례적으로 '단골 고객 관리'에 역점을 둬 차별화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인터파크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