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홍민수(25)가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이 이 대회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는 영국의 알렉산더 울먼, 3위와 청중상은 러시아의 디나 이바노아가 받았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18~21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2017 제11회 프란츠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은 독주와 협주곡 공연을 각각 치룬다.

    홍민수는 21일 오후 8시 마지막 협주곡 경연에서 마르쿠스 슈텐츠가 지휘하는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과 함께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했다. 

    올해 2월 위트레흐트, 뉴욕, 모스크바, 도쿄 등에서 열린 인터네셔널 셀렉션 라운에서 14명의 진출자를 가려냈고, 준결선은 지난 8일부터 시작해 이날 결선 최종 라운드를 치렀다.

    홍민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과 오윤주를 사사했으며, 현재 독일 데트몰트 호흐슐레에서 알프레도 페를을 사사 중이다.

    한편, 파이널리스트 3인의 연주는 11월 10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극장, 1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갈라 콘서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사진=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