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의 그대' 황치훈, 46세 나이로 '영면'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10월 21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요즘 들어 일교차가 부쩍 커진 모습입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될 분들이 계시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면 노년층의 경우 이 같은 환절기에 중병에 걸리거나 사망에 이르는 분들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도 최근 주변분들 중에 돌아가신 분들이 많아서요. 상가 집을 자주 다니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연예계도 이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이번 주에 잇달아 비보를 전한 분들이 계신데요. 먼저, 지난 주말이었죠. 14일에 영화계 원로 인사인 배우 김보애씨가 유명을 달리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온 고인은 지난 14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78세를 일기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국내 최초 화장품 모델 출신인 고인은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영화계에 데뷔해 '부부전쟁(1964), '종자돈(1967)', 외출(1983)', '수렁에서 건진 내 딸(1984)' 등 다양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60년대 은막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분입니다. 1959년엔 당대 톱스타인 김진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뒀는데요. 딸 (故)김진아와 아들 김진근은 고인의 뒤를 이어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이병준 = 그렇죠. 김진아씨가 바로 김보애씨의 따님이시죠. 김진아씨는 지난 2014년도에 지병으로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결국 모녀가 3년 터울로 영화팬들의 곁을 떠나게 됐습니다. 지난 18일 발인을 마친 고인의 유해는 신세계공원묘원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이병준 = 그야말로 영화계의 ‘대모’이셨는데요. 안타깝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안타까운 소식은 또 있습니다. 지난 16일엔 황치훈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병준 = 황치훈씨라면 예전에 '추억속의 그대'를 불렀던 가수 아닌가요?

    ▲조광형 = 맞습니다. 80년대 하이틴 스타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가수 겸 탤런트죠. 고인은 이날 향년 46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는데요. 유족 측에 따르면 2007년 6월 과로로 인한 뇌출혈로 쓰러져 11년간 투병 생활을 이어오던 고인은 이날 새벽 무렵에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한 고인은 80년대 초중반 '호랑이 선생님', '고교생일기'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하이틴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는데요.

    1988년엔 1집 '추억속의 그대'를 발매하며 연기자 외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던 고인은 부모를 여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자동차 딜러로 변신, 2007년 초반까지 평범한 샐러리맨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병준 = 가끔 다큐멘터리에서 병상에서 투병 중이던 황치훈씨의 모습을 봤던 기억이 나는데요. 정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뜨셨어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유가족 분들, 부디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그림 대작(代作)' 논란에 휘말려 형사법정에 서게 된 가수 겸 화가 조영남에게 재판부가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지난 18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조영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매니저 장OO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대작화가로 조영남의 그림 제작에 참여한 두 사람(송기창·오OO)의 '숙련도'나 '관여 정도' 등을 볼 때 단순 보조작가가 아닌 독립된 작가로 봐야 한다"며 조영남의 그림이 송기창 등의 도움을 받은 뒤로 훨씬 풍부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인 점과, 대작화가들이 독립된 공간에서 능동적인 그림 작업을 해온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재판부는 "그런 면에서 구매자들의 '구매 여부'나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작화가의 관여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조영남에게 피해자(미술품 구매자)들을 속일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아무리 조영남이 아이디어나 소재를 제공했다하더라도 이를 표현하는 과정을 다른 사람이 담당했다면, 이런 작품을 자신의 창작물로 판매하는 것을 '미술계의 관행'이라고 간주하기는 힘들다"고 밝힌 뒤 "따라서 조영남이 구매자들을 상대로 '기망 행위'를 저질렀다고 판단되나, 조영남이 일부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고령인 점 등을 고려해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병준 = 결국 유죄가 선고됐군요. 아마 조영남씨 측에선 항소를 제기했겠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조영남의 변호인은 재판부의 유죄 판결을 인정할 수 없다며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는데요. 변호인은 법원에 낸 항소장을 통해 차기 재판에선 반드시 무죄 판결을 받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준 = 이번 사건으로 미술계에서도 논란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판결에 따른 진통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조광형 = 그렇습니다. 미술계 원로 인사들은 대체로 이번 판결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젊은 작가들과 일부 평론가들 사이에선 재판부가 지나치게 보수적인 관점에서 판결을 내렸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조영남씨 측에서 2심을 제기했기 때문에 '그림 대작 사기' 논란은 당분간 미술계의 뜨거운 화두가 될 전망입니다.

    △이병준 = 그렇군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재판이라고 하죠? 아무튼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달 30일 유명 한식당의 김OO 대표를 물어 숨지게 한 개가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가족이 키우는 '반려견'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날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목줄을 차지 않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프렌치불독)에게 정강이를 물린 뒤, 사흘 만에 패혈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관련, 가수 최시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을 잃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얼마 전 저희 가족이 기르던 반려견과 관련된 상황을 전해 듣고 너무나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최시원은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의 한 사람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상 철저한 관리를 했어야 하는데 부주의로 엄청난 일이 일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재차 사과의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병준 = 이런 경우는 방법이 없어요. 견주 여러분들이 각별히 신경을 쓰는 수밖에요. 특히 대형견을 키우시는 분들은 혹시라도 자신의 반려견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는지, 매사에 세심한 관리와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군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중국에서 활동 중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함소원이 18살 연하의 중국 남성과 교제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함소원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와 지난 3월에 만나 4월부터 7개월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올해 초 중국 심천으로 이사를 간 후 친구들과 모임을 갔다 만난 게 지금의 남자친구"라고 밝혔습니다.

    함소원은 "처음엔 연하라서 만남이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남자친구의 믿음과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됐다"며 "7개월째 남자친구와 예쁜 만남을 키워가는 중으로 아직 결혼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며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함소원의 마음을 훔친(?) 남성은 '진화'라는 이름의 1994년생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대규모 '농장사업가 2세'로 알려진 진화는 아이돌급 외모로 인해 웨이보팬을 20만명이나 확보하고 있는 'SNS 스타'라고 합니다.

    △이병준 = 함소원씨야말로 진정한 ‘능력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뉴시스·뉴데일리DB / 최시원 인스타그램 / 함소원 미니홈피 /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