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구, 황정민, 장현성, 신성록, 정욱진 등 스타 배우들의 등용문으로 통하는 록 뮤지컬 '모스키토'가 6년 만에 관객들을 만난다.

    '모스키토'는 모기처럼 기존 정당들의 부패와 부정을 마구 찌른다는 뜻에서 지어진 청소년 정당 이름이다.

    유권자가 중학생으로 확대되고 청소년들이 직접 당을 창당하는 가상의 상황을 통해 정치권의 위선, 사학 비리 등 현실적인 문제를 날카롭게 포착해 무대 위로 옮겨낸 작품이다.

    1997년 초연 된 이후 1999년·2000년·2004년에는 '모스키토'로, 2009년·2010년·2011년에는 '굿모닝 학교'로 공연된 바 있다.

    이번 '모스키토 2017'은 김민기 학전 대표가 연출·가사·극본(대표집필)을 맡아 두 가지 버전을 수정 보완해 새롭게 엮어냈다. 뮤지션 정재일이 작곡과 편곡을 맡아 감각적이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인다.

    1인 다역을 맡은 11명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여기에 기타, 베이스, 키보드로 구성된 4인조 록밴드의 라이브 음악은 무대를 빈틈없이 꽉 채운다. 

    뮤지컬 '모스키토 2017'은 10월 28일부터 12월 17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프리뷰 기간인 10월 28~11월 3일에는 40% 할인된 가격인 1만5천원에 예매할 수 있다. 전석 2만5천원. 문의 02-763-8233.

    [사진=학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