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중부에서 주민 116명 보복성 살해당해
  •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중부에서 주민 116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간측소'의 라미 압델 라흐만 대표는 최근 "IS가 시리아 알까리아타인 주민들이 정부군과 협력했다는 혐의를 씌우고 최소 116명을 보복성으로 살해했다"고 밝혔다.
    압델 라흐만 대표는 "시리아군은 도시를 재탈환하고 진입한 가운데 곳곳에서 주민들의 시체가 버려진 참혹한 관경을 목격했다"면서 "IS는 총이나 흉기로 주민을 처형식으로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리아군은 알까리아타인을 탈환했으나, 약 한달 전 IS가 민간인 행세를 하다가 순식간에 도시를 장악하면서 IS에게 다시 내주게 됐다.
    IS는 도시를 다시 점령한 짧은 시간 안에 주민들을 무참히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