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출연 "통합, 11월 초 한단계 추진해야… 서청원-최경환 문제는 당헌당규 대로"
  •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뉴데일리 DB
    ▲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뉴데일리 DB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24일 바른정당 통합파를 향해 "오실 분들은 시간을 너무 끌지 않고 좀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당 내에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단계별 매뉴얼'이 있는 만큼 '부분 통합'이라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바른정당이 전당대회를 하기 전에 통합을 원한다"며 "시기적으로 내년 2~3월은 너무 늦고, 10월 말이나 11월 초에 한 단계 정리를 하고 그 다음 재야나 시민단체와의 관계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 대통합은 바른정당(20명)이 다 오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가를 걱정하는 분들이 함께하는 것이 대통합"이라며 "우리는 격식과 조건 없이 통합을 하자고 했지만 안 오시는 분들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보수 통합의 당위성을 '문재인 정부 견제'라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 시대에 보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우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가졌고, (통합 논의는) 내부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위해 서청원·최경환 의원을 탈당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그렇게 볼 수 도 있겠지만, 추석 민심을 보니 야당은 뭐하는 거냐는 상황이었다"며 "일부 세력이 개혁의 소리에 저항한다고 해서 멈출 수는 없다"고 지지층의 요구에 맞춰 혁신을 추진하는 상황을 설명했다. 홍 사무총장은 "(탈당은) 당헌당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고 그렇게 돼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