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측근 인사 논란 재점화
  • ▲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국민의당이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홍종학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 것에 대해 "이쯤 되면 장관 추천 공론화위원회가 필요한 건 아닌지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 인사가 반복되는 모습이 국민의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를 두고 원전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은 공론화 위원회를 거론하면서 비꼬았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돌고 돌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홍종학 전 의원이 지명되자 문재인 정부의 인사 밑천이 벌써 바닥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40여 일 동안 수십 명을 접촉해서 찾아낸 인물이 대통령 측근 인사라니 이러려고 시간을 허비했는지 허탈할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 문제는 차치하고 정부 인사 행태와 인재 풀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편협한 인사 추천과 부실한 검증에 대해서는 현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들 속에서도 우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전날 논평에서 같은 비판적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손 대변인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중기부 장관인데 돌고 돌아 친문 핵심 보은인사인가"라며 "홍종학 후보자는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통상을 총괄해 산업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고 경제민주화 전공이라며 금융위원장 하마평에도 올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경험도 없는 경제학자, 폴리페서(polifessor)형 정치인 홍종학 후보자라니"라며 "국민의당은 인사청문회에서 홍 후보자가 중소기업들과 소상공인들의 바람에 맞는 인물인지, 중소벤처기업부를 이끌 적임자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고강도 인사청문회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