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워너원 뺨치는 나훈아 인기..온라인 암표 극성걸그룹 에이핑크 협박한 30대 남성, 인터폴 적색 수배령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7년 10월 28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주상수,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이병준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준 = 조 기자님, 어느덧 10월 마지막 주가 됐습니다. 어허.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른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분들을 보니까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듭니다. 비·김태희 부부 이야기인데요. 벌써 따님을 출산했다고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난 1월 19일 가수 비와 탤런트 김태희가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사실을 새해 첫 소식으로 들려드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한데요. 벌써 부모가 됐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5일 비는 자신의 SNS에 "고맙습니다. 예쁜 공주님이에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앙증 맞은 양말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면서 "다만, 딸의 몸무게라든가 기타 자세한 신상정보는 알려드리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원래 출산 예정일은 일주일 뒤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아가가 세상을 좀 빨리 보고팠는지 이날 비·김태희 부부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평소에도 비는 친구 같은 딸을 얻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왔는데요. 소원대로 득녀의 기쁨을 누리게 됐습니다.

    △이병준 = 얼마나 예쁠까요? 두 분의 외모가 정말 출중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딸이니까요. 엄마를 닮는다면 정말 예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늦었지만 득녀하신 두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러고 보니까, 그 딸은 얼마나 행복할까요? 태어나보니, 김태희가 우리 엄마야. 하하.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진정한 '외모 금수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병준 = 부러워하면 지는 거 라죠? 그냥 박수만 치겠습니다. 하하.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혹시, 오는 11월 24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이병준 = 글쎄요. 무슨 날일까요?

    ▲조광형 = 바로 가왕, 나훈아씨가 부산에 왕림하는 날입니다. 나훈아는 11월 초 서울 공연을 마치고 부산으로 내려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컴백 콘서트를 가질 예정입니다. 부산에 이어 대구에서도 콘서트가 열리는데요.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대미를 장식할 계획입니다.

    자 그런데요. 무려 11년 만에 컴백하는 나훈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높아지면서 예매 티켓이 수 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 아이돌그룹 '워너원'의 콘서트 티켓이 발매 즉시 동이 나고, 티켓 예매사이트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나훈아의 인기도 이에 버금가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한 예매 사이트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서울 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지 7분 만에 매진됐고요. 대구는 10분 만에, 부산은 12분 만에 준비된 모든 티켓이 동이 났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렇게 관심이 뜨거운 공연 티켓이 조기에 ‘완판’되면서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겁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사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사기 피해 사례만 1백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피해 규모는 5천만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원래 티켓 가격은요, S석 기준으로 장당 14만 3천원으로 책정됐는데요. 암표 시장에서는 자리 구분 없이 장당 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떤 분들은 이렇게 거금을 입금한 뒤 정작 티켓도 받지 못하는 낭패를 보고 있다는 거죠. 피해자 분들의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로 알려졌는데요. 아마도 부모님에게 효도 선물로 티켓을 사려다 이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병준 = 암표는 팔지도 말고, 사지도 말아야 합니다. 게다가 지금 음성적으로 팔리고 있는 암표 중에는 가짜도 있다고 하니까요. 청취자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나훈아씨 인기가 정말 대단하군요. 역대 가수 중에 이렇게 긴 시간동안 사랑을 받는 분이 또 있었을까 싶은데요. 아무튼 가왕의 귀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모쪼록 부산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지난 8월 21일 서울에 있는 모 법무법인 회의실에서 조모씨가 휘두른 흉기에 자상을 입고 숨진 배우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가 이종 사촌인 곽모씨에 의해 청부살해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지난 26일 "앞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한 곽모씨를 살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면서 "살인 혐의로 구속된 조씨가 곽모씨에게서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일본에서 함께 공부를 하다 친해진 곽모씨로부터 "고씨를 처리하면 20억원과 변호사 비용을 대주고 가족까지 돌봐주겠다"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조씨는 흥신소를 통해 '조선족을 통한 청부 살인 방법'을 알아보기도 하고, 포털사이트에서 '암살 방식'을 검색하는 등 나름 다양한 방도를 강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 조씨는 직접 범행을 저지르기로 결심하고 고씨에게 "곽씨 밑에서 일하다 버림 받았다"며 "민사 소송에 유리한 고급 정보를 건네 주겠다"는 거짓말을 흘렸습니다.

    조씨가 범행을 저지른 날은 고씨와 두 번째로 만나기로 한 날이었는데요. 흉기를 숨긴 종이가방을 들고 오전 11시 40분경 고씨의 매형 변호사가 근무하는 법무법인 사무실을 찾아간 조씨는 변호사가 버젓이 보고 있는 가운데 고씨에게 자상을 입혔습니다. 출동한 경찰에 순순히 붙잡힌 조씨는 "당초 고급 정보를 주면 2억원을 주겠다던 고씨가 1천만원만 주길래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경찰은 이 사건을 조씨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짓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는데요.

    하지만 검찰이 보는 관점은 달랐습니다. 조씨의 범행 동기가 석연찮고 사전에 흉기를 구입한 점이 수상하다고 판단한 검찰은 조씨와 더불어 고씨와 분쟁 중이었던 곽씨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두 사람 모두 최근 인터넷을 통해 '살인 방법'에 대해 알아봤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곽씨는 '살인교사죄', '우발적 살인' 같은 단어를 검색하는가 하면, 조씨에게 '필리핀 가서 살면 된다'는 문자까지 보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의 압박 수사에 조씨는 곽씨로부터 '살인 청부'를 받은 사실을 실토했는데요. 애당초 곽씨는 한국과 일본에 거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할아버지의 재산을 빼돌리기 위해 부친과 짜고 증여계약서를 위조했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할아버지 곽모씨가 외손자인 고모씨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아들과 손자를 고소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곽씨가 고씨에게 앙심을 품고 조씨를 시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이병준 = 정말 있을 수도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가족간에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을까요? 세상이 아무리 흉흉해졌다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일로 송선미씨가 마음 고생이 참 많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져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걸그룹 에이핑크를 상대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일삼은 용의자의 신원이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최근에 열린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까지, 에이핑크가 출연하는 공연장마다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를 한 30대 남성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에이핑크의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찾아가서 멤버들을 해치겠다는 협박을 하는가 하면, 쇼케이스 현장이나 각종 공연이 열리는 장소마다 허위 전화를 걸어 그때마다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미국 국적의 한국인으로 현재 캐나다에 거주 중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그동안 자신의 발신번호를 숨긴 뒤 국제전화로 전화를 걸어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5월 에이핑크 측에서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것에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이 남성은 인터폴 적색수배 명단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병준 = 갑자기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한 영화 '더 팬'이 생각나는데요. 여기에서 로버트 드 니로가 광기어린 스토커 팬으로 나오잖아요. 팬심이 도를 지나치면 이렇게 됩니다. 하루 빨리 범인이 잡히기를 바라겠습니다. 국제적으로 공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조만간에 검거 소식이 들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