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협은 매우 중대…군사력은 고려해야만 하는 옵션"
  •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을 더욱 고립시켜서 북핵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2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5개국 11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들이 유엔 제재결의에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북한 정권을 더욱 제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북한은 노예 노동과 함께 불법적 네트워크 등을 통해 유엔의 제재를 피하고 석탄 등을 밀수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에 대한 경제·외교적 고립을 계속해서 북한 정권의 수뇌부에게 비핵화를 시작하는것이 이익이라는 점을 깨닫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맥매스터는 이날 기자들과의 30분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전쟁 없는 북핵 위기 해결을 여러차례 언급하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역내 국가들이 압박을 더욱 가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군사옵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맥매스터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적 노력 가능성에 대해 대화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책임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의 위협은 매우 중대하기 때문에 군사력은 고려해야만 하는 옵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행실과 김정은이 한국, 일본 등 미국의 동맹국 뿐만아라 중국, 러시아 등에도 분명히 위협을 가하고 있기 떄문에, 이 주제는 반드시 정상회담의 의제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우리는 북핵 위기 해결에 대한 시간이 부족해지고 있다"면서 "전쟁 없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지를 논의해야 한다. 북한의 핵 보유를 막기 위해 우리는 아직 충분하게 움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