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가 19세기 러시아의 귀족 사회를 그대로 옮긴 듯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불세출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 번째 흥행작이다.

    '안나'라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족과 사랑 등 인류 본연의 인간성에 대한 예술적 통찰을 담아낸다. 박칼린 예술감독을 포함한 탄탄한 국내 협력진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배우 프로필 컷은 화려한 샹들리에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여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옥주현·정선아는 각각 블랙과 레드 드레스를 입고 매혹적인 자태로 우아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안나와 사랑에 빠지는 러시아 장교 '브론스키' 역의 이지훈·민우혁은 화이트 제복을 착용해 젠틀하고 매력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안나의 남편이자 러시아 고위 관료인 '카레닌' 서범석은 블랙 의상에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강렬한 시선으로 브론스키와 대조적인 캐릭터를 드러냈다

    '레빈'으로 분한 최수형과 기세중은 대자연에서의 삶을 꿈꾸는 캐릭터인 만큼 헤어와 의상에서 자연스러움이 강조됐다. 이지혜·강지혜는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세르바츠키 공작의 딸 '키티'를 완벽하게 담아냈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2018년 1월 10일부터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0일까지 조기예매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 6만~14만원. 문의 02-541-6236.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