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윗옷 찢자, "꺄악! 오빠아~~" 어르신들 '열광'.."내년엔 요실금 팬티 입고 올 텨"

11년 만의 가왕(歌王) 재림쇼.."뮤직뱅크 뺨쳤다"
나훈아 컴백 공연 인기만발..실감나는 '관람 후기' 화제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06 18: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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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년째 '기자'라는 한 우물을 파 온 조광형 기자입니다. 다양한 분야를 거쳐 현재는 연예·방송 전문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뉴데일리 지면은 물론, 지상파 방송과 종편 등에서 매주 연예가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남보다 한 발 앞선 보도와, 깊이 있는 뉴스 전달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진작부터 '백세시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 이렇다할 노년층 문화가 전무한 우리나라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 조짐이다. 지난 3~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진 나훈아의 '드림 어게인' 콘서트는 그동안 각종 문화·예술 공연에 목말랐던 노년층의 욕구 불만을 단박에 해소시켜준 자리였다. 평균 연령 60대. 올림픽홀 4천석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나훈아가 손짓 발짓을 할 때마다 귀청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를 질렀다.

어느덧 머리가 새하얘진 '소녀'들은 나훈아가 "11년 동안 너무 힘들었다"고 눈물을 흘리자 "괜찮아"를 연호하며 '오빠'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나훈아가 노래를 부를 때 다함께 따라부는 '떼창'은 기본. 신곡 가사까지 달달 외운 어르신들은 웬만한 아이돌 팬 못지 않은 열정으로 무대 열기를 후끈 달궜다. 근육질의 나훈아가 윗옷을 찢어버리는 퍼포먼스는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였다. "꺄아악~" '괴성'과 '환호'가 난무하는 이곳이 과연 60대 어르신들이 운집한 공연장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였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에 당시 무대 열기를 절절이 체감할 수 있는 실감나는 공연 후기가 나돌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성으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어머니를 모시고 나훈아의 콘서트장을 찾았는데 이 아저씨 등장부터 남달랐다"며 "캄캄한 데서 빛이 딱 떨어지면서 샤랄라 하고 내려오는 모습이 딱 예수 같았다"고 묘사했다.

가니까 빈좌석이 진짜 한개도 없어. 엄마랑 같이보는데 이아저씨 오지긴하더라. 등장부터가 오져. 컴컴한 데서 빛이 딱떨어지면서 샤랄라하고 내려옴. 예수인줄.


게시자는 "원조 나쁜 남자답게 인사 따위 쿨하게 안하고 다짜고짜 노래 몇 곡을 메들리로 부른 뒤 인사를 하는데, 주위에서 하도 꺅꺅대서 무슨 소린지 듣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게시자는 "단체로 '떼창'을 하고, 박수 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뮤직뱅크' 부럽지 않았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지 11년동안 넘힘들엇세예 ㅜㅜ 막 죄송합니데이 하고우는데 할매들 아줌마들 단체로 괜찮아!괜찮아!이러고. 홍시같은것도 글코 신곡도 다같이 떼창하더라. 뮤뱅부럽지않더라. 관객들 옆사람이랑 손잡고 박수치고 같이울고. 살은 좀 쪗다는데 성량은 쩔엇음.


게시자는 "오늘 온 아줌마 할머니들, 다 10년은 젊어진 표정으로 100만원이라도 내년에 또 올거라고 하더라. 나훈아 콘서트 때문에 죽지도 못한다는 말을 했다"면서 "심지어 어떤 할머니는 내년엔 요실금 팬티를 입고 온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한 게시자가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나훈아 공연 관람 후기 전문.

화질 안습인건 ㅈㅅ

훈아오빠 잠적하고 엄마 모시고
장윤정 현철 이미자 김혜연 디너쇼같은거 다가봣는데
마음한켠 2%부족함을 느끼는 모친의 마음을 채울수없엇음

마침 훈아콘뜬다길래
Yes24는 첨이라 예매어케하나 궁금해서 긷갤에물엇더니
다들 "나훈아 콘이 그리 빨리 나가겟어?"이러길래

느긋한마음으로 그날 10시엿나 컴킴
컴터서버가 터짐ㅇㅇ 에휴 포기하는마음으로
어플설치해서 켯더니 두표남아서 냉큼 쟁취함

엄마 투덜대면서 그돈이면 김장할때 배추가 몇포기 어쩌고저쩌고
엄마 훈아오빠성격알지? 환불안돼 ㅇㅇ하고 밀고나감
막상 당일되니까 설레서 어쩔줄을몰라 본인콘서트인줄

가봣자 '코나골고 옘병할' 니 애비는 진즉 후보선상에서 제외됐었고
같이가기로한 '빌어먹을' 친구년은 며칠전 갑자기 펑크내고
결국 젤 만만한 나와 가게됨

가니까 빈좌석이 진짜 한개도없어
엄마랑 같이보는데 이아저씨 오지긴하더라
등장부터가 오져
컴컴한 데서 빛이 딱떨어지면서 샤랄라하고 내려옴
예수인줄

원조 나쁜남자답게 인사따위 쿨씹하고
다자고짜 노래 몇곡 메들리로부름
노래끝나고 인사할라 입 여는데 하도 꺅꺅대서
먼소린지 듣지도못함

지 11년동안 넘힘들엇세예 ㅜㅜ
막 죄송합니데이 하고우는데 할매들 아줌마들
단체로 괜찮아!괜찮아!이러고

홍시같은것도 글코 신곡도 다같이 떼창하더라
뮤뱅부럽지않더라
관객들 옆사람이랑 손잡고 박수치고 같이울고
살은좀쪗다는데 성량은 쩔엇음

젊은애들 데리고 나와서 난리부르스 탭댄스 지루박 춰대면서
옷도 한복입엇다 난닝구입엇다 정장입엇다
돈엄청들엇겟구나 싶엇음 조명효과 다 돈처바른느낌

청춘을돌려다오 하면서 윗옷찢어버리는데
와 할매들 함성소리 장난아니더라 힘이어디서나오는지
오빠아아아아아아 꺄아아아아악 진짜로 이러고
박력까지 쩔

위트가 설명할수가없는데 말재주는 잇더라
천상 갱상도 사내야 요즘애들하고는 비교가안되는
사투리가 일단 죽이고들어가고
여심을 알아 ㄹㅇ 제스처고 표정이고 내글빨론 표현불가

자기 여행얘기도 들려주면서 글썽이고
내 미안한건 저기 처박아두고 얼굴두껍고 공연할낀데~~
근데 내 마니 안늙었지요~~?

능글미 돋앜ㅋㅋ

또머라그랫더라
제 씨디 사이소 여긴 15프로할인입니데이 이러면섴ㅋ

돈아까우니께 사지마이소~ 보기만하이소~~
나훈아 굿즈(?)도 많이사더라 그러니까 더 사 ㅋㅋㅋㅋㅋㅋㅋㅋ

먼데보면서 특유의 썩소짓는거 허리손올리고 아랫입술깨무는거 다함ㅇㅇ

표정하나하나에 함성소리 오졋음
선거유세하는줄

마지막에 앵콜앵콜외쳐도
뒤돌아서서 내년에 보입시다 이러면서 들어감
밀당까지ㅋㅋㅋㅋㅋ

오늘 온 아줌마 할매들 다 10년은 젊어진표정으로
100만원이라도 내년에 올거라면서
나훈아콘와야돼서 죽지도못한대
어떤할매는 내년엔 요실금빤스를 입고온다고 ㅋㅋㅋㅋ참내

다른긷줌이 어떤할매 실신햇다그랫는데 ㅇㄱㄹㅇ
S석에 누구 쓰러졋다햇던것같음

온 할매할배들 표정이 너네가 1호선에서 보는
그런 힘없고 그런 모습이아니야
눈빛이 초롱초롱해가지고 다들 마음만은 20대같앗음
다들 10년 세월이 아깝다고 난리난리


시골에서 온분들도 꽤 많아보엿음
다들 걍 편한 복장으로오셧더라
엄마의 밍크 꽤나 뻘쭘햇음ㅋㅋㅋ
우리 훈아쓰 10년만에 영접한다고 엄청 힘주고간건데

참 엄빠모시고 가는 갤러잇음 야광봉 사드려 밖에서 팔아
다른건 필요없음 훈아오빠가 다해먹으니까
신곡도 많이듣고가시면 좋을거야 신곡도많이불러
막말로 동요를 불러도 다들 호응쩌니까 상관없음ㅋㅋ
아랫긷줌이 물어보길래ㅇㅇㅋㅋㅋ

암튼
나랑 온게 다행임
아빠랑왓으면 엄마는 이혼당햇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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