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달력 5개 온오프 매장서 판매…수익금 전액 화상환자 치료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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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서울시 제공.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서울시 제공.


    매년 인기리에 판매되는 '몸짱 소방관' 달력이 올해도 출시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018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11월 9일부터 1월 9일까지 두달 간 온오프라인 5개 판매처에서 일제히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18년도 달력에는 지난 4월 열린 '제6회 서울시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 출신 소방관 12명이 모델로 나섰으며 사진작가 오중석 씨가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막대한 치료비와 수술비로 고통받는 의료취약계층 화상환자의 치료에 쓰인다.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 수익금은 화상환자들에게 전액 기부된다.ⓒ서울시 제공.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 수익금은 화상환자들에게 전액 기부된다.ⓒ서울시 제공.

     

    2015년 처음 시작된 '몸짱 소방관 달력'은 4년간 총 2만6,729부가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합친 총 2억 3,828만원은 화상환자 치료를 위해 기부돼 지금까지 총 55명의 환자의 치료를 지원했다.

    달력은 탁상용, 벽걸이용 2종류이며 가격은 긴급신고 전화번호인 '119'의 의미를 살려 1부당 1만 1,900원이다. 시는 우선 1차로 8,700부를 제작해 판매하고 추후 판매추이를 보고 추가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

    특히, 올해는 온라인 판매처를 기존 1곳(GS SHOP)에서 3곳(GS SHOP, 텐바이텐, 29CM)으로 확대하고, 오프라인 매장도 2곳(텐바이텐 대학로점, DDP점)을 새롭게 추가해 달력 실물을 보고 구입할 수 있게 했다.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 내년도 1월 9일까지 5개 매장에서 판매된다.ⓒ서울시 제공.
    ▲ 2018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출시됐다. 내년도 1월 9일까지 5개 매장에서 판매된다.ⓒ서울시 제공.

     

    동시에 온라인 기부 포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달력으로 이어진 소방관과 화상환자의 두 번째 인연'이라는 이름의 나눔기부 캠페인도 진행된다. 금액제한 없이 기부 가능하며, 기부금 전액은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환자들에게 전달된다.

    아울러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서울시청 지하 시민청 시민플라자 B구역에서 '몸짱 달력 화보전시회'도 볼 수 있다.

    한편, 국내 화상환자는 60만 2,149명으로 전년 대비 3.2%(19,277명)증가했다. 100명 중 1명꼴로 화상 사고를 경험한 셈이다.

    이에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몸짱 소방관 달력에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지난 4년간 55명의 환자에게 희망을 전달했다"며 "올해도 많은 관심을 바라며 많이 판매되어서 화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진심어린 위로가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