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시아의 트럼프' 두테르테 만난다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현장에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 현장에서 10개국 및 관련 국가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 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여한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ABIS)'에 특별 연설자로 참가한다.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공개 연설을 통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이날 문 대통령은 아세아 현장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연설이 끝난 이후 같은날 오후 7시45분(현지시간 오후 6시45분) 마닐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의 지속적 발전과 한반도 문제 공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14일까지 열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