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도 '쩍'…포항 5.4 지진 공포

"건물 통채로 흔들려" SNS 공포 분위기 확산…오후 4시 49분 지진 추가 발생

박진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1.15 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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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지는 북위 36.11 동경 129.36이다. 지난해 9월 12일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최대 규모다.

기상청은 긴급재난 문자 발송을 통해 "이번 지진 발생으로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부산 해운대를 비롯해 대전, 세종, 천안 심지어 서울 광화문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이번 지진으로 경북 포항시 소재 한동대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고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포항의 한 편의점 내부에선 생활용품과 식료품들이 진열대에서 떨어져 바닥이 널브러졌다. 경북 경산시 소재 영남대 학생들은 강의실에서 나와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포항시청 지진피해상황실 관계자는 15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지금까지 피해상황 접수 된 게 8건"이라며 "상황실에서 접수되는 피해상황을 총괄하다보니까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고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SNS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공포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강모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다가 지진 때문에 일어났다"며 "건물이 통채로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책장이 흔들거리고 창문이 부르르 떠는 소리에 깼다"며 "밖에 나가 보니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거리고 전화기도 잠시 불통이었다"고 말했다.

김모 씨도 "부산에서도 건물이 흔들린다"며 "길거리로 사람들이 몰려나오고 방에 있는데 건물이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무섭다"고 했다. 허모 씨는 "포항 지진 긴급문자 방금 왔는데 서울 지역도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49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4.6 지진이 추가로 발생하기도 했다.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지 2시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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