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교향악단(사장 박희성)이 후원의 밤을 열고 탤런트 김정난을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KBS교향악단은 재단법인 출범 5주년을 맞아 17일 오후 6시 30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재단 발전에 기여한 후원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문화예술계에 차별화된 후원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E1 구자용 회장, 다이소아성산업 박정부 회장,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 유진기업 정진학 사장, 여수상공회의소 박용하 회장을 비롯해 주요 후원자와 관계자들 100여명이 참석한다.

    '후원의 밤' 행사는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후원회 소개, 참석자 인사말 및 축사, 교향악단 단원의 특별연주, 후원인 교류, 예술자문위원 위촉, 홍보대사 위촉, 음악감독 요엘 레비의 지휘봉 선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위촉된 예술자문위원은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클래식 저변확대와 KBS교향악단의 브랜드가치 향상을 위해 자문하며 권오용 효성 홍보담당 사장, 고영일 우리회계법인 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이 위촉될 예정이다.

    특히, 홍보대사 김정난은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출연과 라디오 DJ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데뷔 초 KBS드라마게임 '쇼팽을 좋아하세요'를 통해 피아노 실력을 보여준 바 있으며, 클래식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난은 "많은 국민들이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정서적 윤택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KBS교향악단과 클래식을 널리 홍보하고 공연장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희성 사장은 "뉴욕필의 경우 2014년 전체 예산 793억원 중 42%인 339억원이 후원금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문화예술단체에서 후원금은 미래 문화발전에 투자하기 위한 중요한 재원이 된다"며 "국내 문화예술계의 후원 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교향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