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장관' 된 송영무 장관의 해명과 진상조사 촉구
  • ▲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뉴데일리 DB
    ▲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뉴데일리 DB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이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일어난 북한 병사의 귀순과 관련해 제때 상황을 인지하지 못했던 송영무 국방장관의 해명을 요구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뚫렸다"며 "JSA에서 벌어진 북한 병사 귀순과 관련해 우리 측 현장 대응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용호 의장은 "사건 발생 후 청와대와 합참이 긴급 협의하는 동안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까맣게 모르고 있다가 상황 끝난 뒤에야 알았다고 한다"며 "'세상의 이런 일이'에 나올 법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송영무 패싱은 심각한 문제"라며 "'바지 장관'이 된 국방부장관의 해명과 관계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송영무 장관은 JSA 귀순용사 총격사건이 발생한지 1시간이 지나서야 상황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과거 연평도 포격 때도 국방부 장관이 예결위장에 태연히 앉아 있었기 때문에 비슷한 잘못이 반복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편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포항 지진과 관련해선 "경주 지진에 비해 180도 달라진 행정안전부의 대응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게 대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