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安계와 민주당의 합당說에 "왜 편한 길 가려 하나" 비판
  •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뉴데일리 DB
    ▲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 ⓒ뉴데일리 DB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두 당은 궁극적으로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16일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공통점이 훨씬 많다"며 "방송법 개혁, 입법 개혁, 선거 개혁, 정부 정책 방향 등 큰 틀에서 공감대를 이뤄왔다"고 말했다.

    그는 "(통합은) 이합집산의 문제가 아니"라며 "한국 정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그림을 그려서 정치 질서를 재편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당의 연대·통합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문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이언주 의원은 '그럴 리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언주 의원은 "지난 6일 김무성 대표와 함께 탈당하신 분들이 나가면서 MB 때 역할을 했던 분들은 거의 없으신 걸로 안다"면서 "함께 가는데 큰 걸림돌이 될 거라 생각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비안철수계가 더불어민주당과 합칠 수 있다는 설과 관련해 "여당과 야당 간의 연대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이 여당과 연대한다는 것은 아무 역할을 안 하겠다는 거나 다름없다"며 "편한 길을 다시 들어가겠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왜 나왔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에게도 "새로운 정치를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먹는다면 강력한 결기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