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주(연세대 정치학과 석사과정) 등 우수논문 시상
  • 방성주(연세대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씨가 1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국대학원생 안보학술대회에서 이상진 국방대학교 관리대학원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방성주(연세대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씨가 1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국대학원생 안보학술대회에서 이상진 국방대학교 관리대학원장으로부터 상장을 수여받고 있다. ⓒ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자유한국당 이명수 경대수·국민의당 김중로 의원실과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이 공동주최한 전국대학원생 안보학술대회가 열렸다.

    전국 대학원의 석·박사 학생을 대상으로 △동북아 신질서의 형성과 대응 △첨단국방과학과 국방관리혁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안보학술대회는 16일 국회도서관에서 논문발표와 심사대회를 갖고, 우수논문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거행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기완 창원대 교수는 이날 수상자 발표에 앞서 "마침 각 대학의 논문심사 기간이라 논문 수준의 비교가 가능했는데, 학생들이 발표한 논문이 매우 참신하고 독창적이었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시도로 기존 논의의 한계를 넘으려 한 참신성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논문심사에 이어 이뤄진 폐회식에서는 이상진 국방대학교 관리대학원장이 직접 나서 손수 모든 우수논문 수상 대상 학생들에게 상장을 수여하고 악수를 나눴다.

    방성주(연세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 석사과정)씨 등 우수논문을 제출·발표한 많은 학생들이 치열한 심사 과정을 거쳐 시상대에 서 눈길을 끌었다.

    방 씨는 이날 안보학술대회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미국의 대응 분석 : 미국의 무력사용 가능성에 대한 청중비용 이론적 연구를 중심으로(The US Signaling against North Korea : Concentrated on The Dilemma of Tolerating Pyongyang's Risk-taking)'이라는 주제의 영문 논문을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논문에서 방 씨는 제임스 피어론의 '청중비용' 이론을 통해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미국의 군사력 사용 가능성을 살폈다.

    방 씨는 논문에서 "사전비용(Ex-ante cost)은 정책 자체를 실행하는데 드는 비용이고, 사후비용(Ex-post cost)은 그 정책이 실패했을 때 감내해야 하는 정치적 비용"이라고 규정한 뒤 "사후비용을 초래하는 미국의 대응은 '동맹국에 대한 안보공약 확인'이며, 이 공약의 실패는 국내외의 청중으로부터 '신뢰하락'이라는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논의를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