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일주일 연기 감내한 수험생에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포항 북구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은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7일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포항 시민들이 지진과 여진으로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어제(16일) 포항에 다녀왔다"며 "정부는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긴급 지원과 함께 특별 재난 지역 선포를 서둘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급한 마음에 집에서 빠져나올 때 아무것도 못 가지고 나오셨다"며 "긴급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등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수험생을 위로했다.

    그는 "전국 60만 수험생이 포항 수험생을 위해 수험 생활 연장을 감내해줬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했던 '금 모으기 운동'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