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상 조화 보내게 돼 있는건 아니지만…사회적 애도해야할 대표성 있다고 판단"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 제공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에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장례식장에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회적으로 애도해야할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돼 조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세월호 미 수습자분들의 빈소는 청와대 규정상 조화를 보내게 돼 있는 곳은 아니다"라면서도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느냐"며 "이 분들께 애도를 표하는 데 대해서는 누구나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의 조화는 단원고 양승진 교사와 박영인·남현철 군의 장례식장이 있는 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과 권재근·권혁규 부자의 장례가 치러지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날 직접 찾아 조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수습자 5명은 각각 경기도 평택 서호추모공원·인천 세월호 희생자 추모관에 안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