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스트 전문가' 비탈리 피사렌코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독주회를 연다.

    2008년 제8회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비탈리 피사렌코는 오는 25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첫 리사이틀 무대를 가진다.

    '낭만주의의 영웅' 프란츠 리스트를 기리는 '리스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완벽한 테크닉과 살인적인 기교로 악명 높았던 리스트의 곡으로만 경연을 진행하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피사렌코는 리스트 콩쿠르뿐 아니라 2015년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도 3위를 기록한 실력파로, 뛰어난 테크닉과 빈틈없는 정확성을 지닌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1부 슈베르트, 2부는 리스트의 곡들로 구성됐다. 리스트와 슈베르트의 음악적 성향은 다소 다르나 리스트는 슈베르트를 굉장히 존경했고 "누구보다도 시적인 음악가"라고 일컬으며 그의 음악을 인정했다.

    피사렌코는 지난 6월 바이마르에서 열린 리스트 비엔날레에서도 슈베르트와 리스트의 곡들을 연주해달라고 요청을 받았을 만큼 두 음악가의 곡들을 매우 잘 소화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스톰프스토어에서 예매할 수 있다. 관람료 4만5000~6만5000원. 문의 02-2658-3546.

    [사진=스톰프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