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 김주원이 무용영화로 제작될 공연에 출연한다.

    김주원은 오는 26일 서울 노원 어울림극장에서 열리는 'The interview(더 인터뷰)' 무대에 오른다.

    '나는 누구인가?'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다섯 댄서들의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김주원을 비롯해 남진현, 김재승, 김경, 홍성식 등이 참여한다.

    아티스트의 삶과 질문이 담겨 있는 영상과 무용작품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 5명의 각기 다른 매력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김주원이 '봄의 제전 G.'를 선보인다. 스트라빈스키 음악과 니진스키 안무로 잘 알려진 '봄의 제전'을 바탕으로,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의 이정윤 안무, 김주원과 오랜 호흡을 맞춰온 파트너 윤전일이 함께 한다.

    기획·연출을 맡은 남진현 현대무용가는 "이번 공연은 순수예술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작업으로, 국내 최초의 무용영화 제작 중에 있다. 'The interview'는 순수무용이 대중에게서 한발 가까이 가기 위한 시도이다"고 밝혔다.

    성신여대 무용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김주원은 15년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다. 2006년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여성무용수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왔다.

    현재 '아티스트 김주원'으로서 뮤지컬, 오페라, 한국무용, 방송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발레를 대중에게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 연극 '라빠르트망'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마쳤다.

    [사진=W.A.COMP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