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에는 춤과 노래 동선 등 신경쓸 게 많아 적응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뮤지컬에 대한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

    배우 서신애가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올슉업' 프레스콜에서 출연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2007년 국내 초연된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그가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레슬리의 데뷔곡 'Heartbreak Hotel(하트브레이크 호텔)'을 포함해 'Love Me Tender(러브 비 텐더)', 'C'mon Everybody(컴온 에브리바디)', 'All Shook Up(올 슉 업)' 등 총 24곡으로 구성됐다.

    서신애는 '올슉업'에서 첫눈에 '딘'에게 반해 사랑에 빠지는 10대 소녀 '로레인' 역을 맡아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항상 영상 쪽에서만 일을 하다가 무대에 서려니 노래와 안무, 동선 등 준비해야할 게 많더라. 처음에는 적응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선배님들이 많이 도와줘서 뮤지컬의 매력을 알아가고 있다. 그 매력을 알게 해준 작품이 '올슉업'이라 뜻 깊다."

    2004년 6살 나이에 우유 CF로 데뷔한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고맙습니다', '구미호 : 여우누이뎐', '여왕의 교실', 영화 '미쓰와이프'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 20살 성인이 됐지만 아역배우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 것이 사실. 서신애는 지난 10월 12일 개최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다.

    서신애는 "성인 연기라기보다 극중 로레인은 16살 사랑스러운 소녀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그냥 드레스가 예뻐서 입었다. 로레인이 성인은 아니지만 사랑을 꿈꾸다 진정한 로맨스를 이뤄가는 역할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올슉업'은 손호영, 휘성, 박정아, 허영생, 제이민, 이예은, 정대현(B.A.P), 진호(펜타곤), 서신애 등이 출연하며, 2018년 2월 1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관람료 5만~11만원. 문의 1577-3363.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