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취임 100일… "제3지대 구축해 기득권 철옹성 깰 것"

기자 간담회 "부족함과 오류 있었지만… 국회 공전 사라지는 효과도"

이유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4 1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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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당 대표로서 제게 주어진 책무는 당을 살리는 것"이라며 "국민의당 창당 정신과 명분을 확대해 튼튼한 제3지대를 만들어 다당제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대표는 4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의 패배를 통해 기득권 양당 지형을 만들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뜻을 갖고 노력해도 기득권의 철옹성을 깨는 데 한계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당 대표로 있었던 지난 100일을 떠올리며 "때론 부족함과 오류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때론 부족함과 오류가 있었다"면서 "(그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당리당략의 잣대로 민주당 2중대, 한국당 2중대라는 모함을 받기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과 성원을 받은 후에 더 큰 비전을 갖고 외연 확대와 혁신의 길을 가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후회하는 모습도 보였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도 국민의당의 존재가 국회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0년 만에 등장한 강력한 캐스팅보트의 존재로 밀실 담합, 장외 투전, 공전 등이 사라졌다"며 "당리당략에만 치중했던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눈치를 보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다당제 정치구도를 깨닫지 못한 한국당이 국회 밖으로 나간 적이 두 번 있었다"며 "국회를 나가면 국회에 돌아오라고 빌 것이라 생각했지만, (두 교섭단체가 신경쓰지 않자) 다시 복귀했다"는 사례를 들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지지층을 넓히고 그 힘으로 현 정치 구도를 재구성해 양당 구조 회기로의 흐름을 차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4대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 양대정당의 적대적 공존 극복해 다당제 설립해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 ▲ 한국 정치의 고질병으로 지목된 지역 구도를 극복하고 지역감정을 치유하는 것 ▲ 박제화된 정치 이념에서 벗어나는 것 ▲ 세력 교체와 인물 교체를 이뤄내는 것 등을 꼽았다. 

안 대표는 특히 지역구도 극복과 관련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석방되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판사가 TK 출신이라 그렇다"고 말한 것을 예로 들어 꼬집었다. 

그는 "판사의 판결에까지 지역구도 프레임을 들이댔다"며 "어처구니 없지만, 그들은 지난 30년간 그렇게 정치 해온 것"이라고 했다. 

인물 교체와 관련해선 "서구에서 3040대 최고 지도자가 등장하는 게 세계적 흐름"이라며 "디지털 세대가 디지털 시대를 주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저는 제도권에 아무런 세력도 없이 국민만 믿고 혈혈단신 들어왔다"며 "옳은 길이라면 가시밭길이라도 가고, 옳지 않으면 황금 비단 깔아줘도 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이겠다"고 향후 당 대표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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