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된다더니…美민주당조차 반대

美하원, 트럼프 탄핵 표결 결과 찬성 58, 반대 364…절대다수 ‘반대’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2.07 13: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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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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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직후부터 美주요 언론들은 ‘안티 트럼프’ 운동 세력들과 반대파 정치인들의 말을 인용하며, 도널드 트럼프 美대통령이 곧 탄핵을 당할 것처럼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美하원에서 ‘트럼프 탄핵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58 대 반대 364라는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한다.

‘폭스 뉴스’ 등 美주요 언론들은 “美하원이 6일(현지시간) 텍사스州 민주당 하원의원이 발의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에 붙인 결과 압도적인 수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한 사람은 알 그린 美민주당 하원의원이었다고 한다. 알 그린 하원의원은 “행실이 대단히 불량한 트럼프는 美대통령에 걸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탄핵안을 내놨는데, 이를 표결에 붙이자 찬성은 58표에 그친 반면 반대는 364표나 나와 부결됐다고 한다.

‘폭스 뉴스’는 “美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예상된 결과였다”면서 “사라 샌더스 美백악관 대변인은 '서투른 노력'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美하원 전체 의석이 435석이고, 이 가운데 공화당이 237석을 갖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민주당 의원들조차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반대했다는 뜻이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알 그린 하원의원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직후인 올해 봄부터 ‘트럼프 탄핵’을 줄기차게 외쳐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탄핵 주장은 계속 하원의장 등에 의해 외면을 받다가 이번에 표결에 붙여졌다고 한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알 그린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표결하기 전에 그의 동료 의원들에게 “표결 전에 여러분께 말해두지만, 이 문제는 민주당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문제이며, 공화당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공화국의 문제”라며 “의원들께서 스스로의 양심에 따라 투표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메모를 돌렸다고 한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알 그린 하원의원은 메모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 간의 ‘커넥션 의혹’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신 “백인민족주의자와 네오 나치, 인종증오주의자들이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그는 증오와 적개심으로 가득 차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폄하했다고 한다.

‘폭스 뉴스’는 “알 그린 의원의 이 같은 ‘트럼프 탄핵 주장’과 표결 결과에 대해, 낸시 펠로시 美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탄핵이 가능한 증거가 나올 때까지는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고 덧붙였다.

美야당의 모습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한국 정치권이 보인 모습과 극명하게 대조가 돼 한국 언론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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