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후보자의 黨 청사진, 보수 재건… 보수라면 문호 활짝 개방
  •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자유한국당 한선교 의원.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한선교(4선·경기 용인병) 의원은 11일 "보수를 지향한다면 국민의당과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대한민국에 있는 보수를 신봉하고 지지하는 모든 인재들은 한국당에 모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선교 의원은 "제가 원내대표가 되고 바른정당 의원들이 결심만 한다면 언제든지 샛문이나 뒷문이 아니고 대문을 활짝 열어서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탈당을 했다가 한국당으로 복당한 분들이 벌써 20여 명쯤 되고 나머지 11명 정도가 남아 있다"며 "지금 복당을 한 분들이나 아직 복당하지 않은 분들이나 과거 다 한 식구였고, 복당한 분들은 우리와 갈등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수를 지향한다면 국민의당과도 함께 하겠다"며 "나중에 국민의당이 어떤 형태로 분할이 될지 모르지만 안철수 대표도 생각이 있다면 저희들은 문을 열어 놓겠다"고 했다. 

    한편 한선교 의원은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를 막겠다며 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 홍준표 대표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정말 제가 존경하고 잘 따르는 그런 선배"라며 "지난번에 친박을 향해서 조금 안 좋은 표현을 하셔서 제가 거기에 대한 비난이 아닌 비판을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내대표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 주고, 당이 어려움을 겪을 때는 원내대표나 당 대표가 아니라 당의 초선 의원들의 의견도 정말 소중히 여겨야 하는 환경"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