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5.18 특별법 통과… 경대수 의원 대승적 협력 덕분"
  •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뉴시스
    ▲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 ⓒ뉴시스

    국민의당 최경환 의원이 5.18 진상규명 특별법 통과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경대수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경환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어제 5.18 특별법이 국방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며 "법안 발의자로써 이 자리에 계신 김중로 의원님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간사, 서영교 의원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간사이신 경대수 의원님께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내 여러 이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당 의원님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를 도출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5.18 특별법의 여야 합의 통과는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법안 소위 합의는 의원님들의 이름과 함께 5.18 진상 규명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그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났을 때도 "내가 한국당에 감사하다고 말할 줄 몰랐다"며 멋쩍게 웃어 보였다.

    앞서 최경환 의원은 5.18 민주화 운동 당시 헬기 사격, 집단 학살 등 인권 유린 행위 의혹을 밝히고 진상조사 보고서를 만들자는 내용의 5.18 진상 규명 특별법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해당 법안에 대해 "과거의 잘못을 키우자는 게 아니"라며 "각종 의혹과 진실을 밝혀 갈등을 없애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와 본회의 의결 등이 남아있지만, 어제 보여주신 국민 통합 정신이 이어질 수 있도록 여야 지도부의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