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사업 시행 2년 만에 생활교통수단 자리잡아
  • ▲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사진=뉴시스
    ▲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사진=뉴시스


    올 한해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서울시 사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10대 정책 선정' 온·오프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따릉이가 1만3,293표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시민 12만1,929명이 참여했다.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24시간 이용이 가능한 자전거 무인 시스템이다. 서비스 시작 2년 만에 누적 대여건수 656만 건을 돌파하며 생활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어둡고 냄새나는 학교 화장실을 변화시키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이 선정됐다. 1만2,779표를 얻었다.

    해당 프로젝트는 학생과 교사 및 학부모가 화장실을 창의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시행 첫 해인 2015년부터 올해까지 초·중·고교 화장실 800개소를 개선했으며 학생 만족도가 97%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3위는 '마포 문화비축기지'다. 41년간 통제됐던 폐산업 시설인 석유비축기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사업으로 9,699표를 받았다. 문화비축기지는 과거 석유탱크 디자인을 그대로 활용해 지난 9월1일 개관했다.

    이밖에도 △한국인 위안부 영상 최초 발굴 △경춘선 숲길 전구간 개통 △서울형 미세먼지 10대 대책 △역세권 2030 청년주택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추진 △서울밤도깨비 야시장 △서울시 청년일자리센터 개관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