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홍 목사 ⓒ 뉴데일리
    ▲ 김진홍 목사 ⓒ 뉴데일리

    “세종시 건설 약속을 했지만 수정하는 것이 국가에 더 좋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올바른 태도일 것이다. 수정 내용이 지역 주민에게 좋고 나라 전체에 더 좋은 것이면 오히려 수정하는 것이 양심적이다. 그게 지도자다운 면모라고 생각한다.”
    김진홍 목사는 7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목사는 반대세력에 밀려 일부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이라는 출구전략 얘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성의를 다해가지고 설득을 해야한다”며 “나쁜 내용이면 무리하게 하면 안 되겠지마는 좋은 내용의 수정안을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하면 국민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본다”며 “국가에 좋은 것이 아니니까 수정해서 좋은 작품을 만드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박계가 세종시 수정에 반대하고 있는데 대해 “친박계가 다른 명분이 아니고 원칙에 충실하자, 충청도민 국민들의 약속이 아니냐 그런 뜻에서 내용을 원칙을 주장하시는 것 같다”며 “수정안 내용이 탁월하고 그 지역 주민들과 국가에 이익을 준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입장을 바꾸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권총협박을 받았다고 한 발언이 과장화법 논란을 불러일으킨데 대해 “대통령의 특성이 두 가지가 있다. 체질적으로 정직한 사람이고 말이 진솔하고 꾸밈이 없다”고 소개하고 “전화로 협박했던 사람을 잡아 그 다음에 용서해준 거니까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 것인데 그걸 과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상식에 벗어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