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녀' 한효주, 日서 "포스트 이영애" 극찬

한효주의 미모에 일본 열도가 감탄했다.

'찬란한 유산'의 일본 방송과 관련, 지난 5~6일 일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배우 한효주에게 후지TV 드라마국 고위 관계자 및 팬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지난 5일 일본을 찾아 후지TV 사내에서 '찬란한 유산' 방송 개시 기념 기자회견 및 팬미팅과 라운딩 인터뷰를 소화한 한효주는 현지 일본 관계자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다. 후지TV 드라마국의 한 고위 임원은 이 날 한효주를 "品がある(신가아루)"한 배우라며 치켜세우기도.

"신가아루"는 '품위있는, 고급스러운' 이라는 뜻으로 이 임원은 한효주에 대해 "배우로서의 품위와 기품을 갖춰 매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김과 동시에 챠밍하고 젊음의 생동하는 싱그러움을 겸비했다"며 "일본 및 해외에서도 근래에는 볼 수 없었던 이미지를 가진 배우인 것 같다. 오늘 직접 보고 이 신선한 느낌은 새로움과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팬미팅에 참여한 팬들 역시 "실물이 너무나 고급스럽고 화려하다. TV에서 볼때는 보이쉬한 매력이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보니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매력이 넘쳐 놀랐다"며 한효주의 미모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후지TV 측은 일본 프로모션을 마친 한효주 측에 추가적인 방송 홍보 프로모션 및 한효주 개인이 포커싱되는 홍보프로그램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기도 했다.

한 일본 소식통은 "한효주는 이병훈 감독의 신작 MBC '동이'의 캐스팅된 사실이 일본 현지에 소개되면서 '포스트 최지우', '포스트 이영애'로 기대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현지 반응에 놀랐다. 방송 및 언론 매체들에서도 향후 한효주의 활동에 대해서 관심있게 주목하고 있다"면서 "찬란한 유산 방송 이후 일본 측에서 이미 광고 제안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지난 해 '찬란한 유산' 출연 당시 입고 나오는 옷들이 다음날 매장에서 완전 판매가 되며 '완판녀'라는 수식어가 붙은 바 있다. 한국에서 극 중 '은성'의 패션이 뜬 것 처럼 일본 패션계에서도 발빠르게 한효주를 주목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아오이 유우', '미야자키 아오이' 등 여성 패셔니스타들이 광고·패션 업계에서도 톱스타로 평가받는 게 일반적이다.

지난 2일 '화려한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일본 후지TV 지상파를 통해 첫 전파를 탄 '찬란한 유산'은 방송 시청률 5.3%로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